즐기는 썰 79

의주길을 가다-의주길 3길 쌍미륵길

의주길 3길은 용미3리 용미리 공동묘지 입구에서 시작해서 용미리, 장곡리, 광탄면을 지나 신산리까지 이르게 되는 14킬로미터 정도의 길이다. 대체로 동네에 난 포장길을 걷기 때문에 길 자체가 힘들거나 한 것은 거의 없다. 다만 용암사를 지나 윤관장군묘에 갈 때 마을길로 접어들기 전에 1정거장 정도를 국도변으로 걸어야 하는데 국도변이 매우 좁고 차들은 많이 지나다니고 큰 트럭도 많이 다녀서 괴롭다. 또 마을을 한참 돈 다음 두번째 스탬프 장소인 윤관장군묘로 가려면 광탄방면의 길에서 다시 윤관장군묘로 가는 길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한다. 용미3리 마을회관의 화장실이 이용가능한지는 모르겠다(코로나로 마을회관 자체가 무척 폐쇄적으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용암사와 윤관장군묘, 그리고 광탄 하나로마트 화장실은 이..

의주길을 가다-제2길 고양관청길

의주길 2길 고양관청길은 고양동 벽제관지에서 고개를 넘어서 용미3리까지 가는 코스다. 길이는 7.3km로 많이 길지는 않지만 관청령을 넘는 길이 만만치 않다. 이용가능한 화장실은 길의 시작지점에 있는 벽제관지 근처 공원 화장실과 용미리 공동묘지 화장실이 다다. 중간에 있는 미니스톱 고양대자점 화장실도 이용가능하다고 쓰여있긴 한데 실제로 이용가능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른 길은 스탬프함이 중간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양관청길은 시작지점에 스탬프가 있다. 반대방향으로 접근하면 마지막 지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 스탬프를 찍고 가능하면 화장실도 들리고 주변에 있는 슈퍼나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움직이는 게 좋다. 시작점에서 사지 못하면 중부대 주변에서 살 수 있긴 하다. 마을길을 지나고 길을 건너면 ..

의주길을 가다-의주길 1길 벽제관길

의주길 1길인 벽제관길은 삼송역에서 시작한다. 나머지 의주길에 비해 교통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여러 편 있으니 말이다. 소요시간 및 개략적인 경로는 아래와 같다. 홈페이지에서는 이용가능한 화장실이 삼송역, 시립승화원, 작은도서관에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삼송역을 지나 마지막인 벽제관지까지 이용가능한 화장실이 없다. 시립승화원은 고속도로 진입로를 지나도록 되어 있는 예전 경로에는 있지만 공릉천에서 바로 벽제천으로 이어지는 지금 경로에서는 굳이 지나지 않는다. 중간에 만나는 송강시비공원 쯤에 화장실이 하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공원만 있다. 삼송역 8번 출구를 지나 삼송역 벽화마을을 거쳐서 통일로를 건너 왔다갔다 하면 김지남묘 등등이 나오고 오금천을 따라 걷다보면 첫번째 스탬프함이 있는..

의주길을 가다

의주길은 의주대로를 따라 가는 길로 삼송역부터 시작해서 임진각에서 끝나는 총 5개의 코스, 총길이 56.5km의 길이다. 의주길에 다른 이름을 붙이자면 나는 774번길이라고도 할 것 같다 ㅎㅎㅎ 지금은 774번 버스 노선이 짧아져서 5코스의 시작지점까지는 가지 않지만 예전에 774번이 자이언트부대까지 가던 시절에는 수억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서 5코스의 시작지점인 선유삼거리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 지금은 774번 버스의 노선이 짧아져서 4코스 중간 지점인 파주초등학교까지만 간다. 그래도 774번은 5코스 시작지점을 제외하고 1길부터 4길까지 시작지점에 우리를 데려다 준다. 774번 버스는 의주대로버스인가보다. 의주길 스탬프 찍는 곳은 이렇게 생겼다. 처음에는 어떻게 여는지 몰라 쩔쩔맸는데 위에서 아래로 ..

몽골탐조여행-쿠스타이 국립공원 가는 길의 습지 그리고 국립공원의 숙소

식당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고기볶음국수를 먹고 또 다음 탐조를 시작했다. 이날은 초원 위를 다녀서인지 너무 덥지는 않지만 그야말로 '뜨거웠던' 날이었다. 긴 소매를 입고 다녔기 때문에 손만 누렇게 탔는데 이날 많이 탄 게 아닌가 싶다. 긴발톱할미새(yellow wagtail)를 보러 습지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