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누리길에는 행주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누리길이 두 개인데 하나는 행주산성에서 시작해서 원당역에서 끝나는 행주누리길, 다른 하나는 행주산성 주변을 빙 돌다가 행주산성에 한번 들어가보는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이다.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은 코스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한 편이라서 다리에 알배기기 좋다 ㅎㅎ 둘레길은 걸을 수 있지만 행주산성은 월요일 휴무이므로 스탬프를 찍으려고 마음 먹었다면 월요일은 피해야 한다. 나는 바람누리길의 끝인 행주수위관측소 앞에서 시작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거나 강변에 놓인 데크를 따라 걸을 수도 있는데 중간에 산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좋다. 둘레길을 걸으며 보이는 한강과 서울의 풍경. 다리 바로 옆은 고양생태공원이다. 마침 서쪽으로 해가 지고 있었다. 길 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