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썰/여행 이야기

프랑스-옹플뢰흐

슬픈온대 2015. 1. 2. 23:29




울 여행의 가이드......이름은 기억 안나고, 암튼 결혼한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신혼이고,


가이드하기 전에 원래 드럼, 그것도 재즈드럼 쳤었다고 함. 그래서 "오호?" 하고 물어보니 먹고 살기 힘들어서 바꿨다고 함 ㅠ.ㅠ





금강산, 아니 옹플레르도 식후경 ^^


햄, 계란, 치즈가 들어간 갈레뜨와 설탕 크레페와 사과주 세트가 단돈 10.5유로! ('단돈' 이라는 표현이 저 금액에 과연 어울리나? ㅋㅋ)



저 빨강 깃발은 프랑스 국기와 별개로, 노르망디 지역의 노르망디 공국기라고.....



커피는 세트에 포함되지 않아 돈을 따로 주고 마심......


커피 얘기를 하니 생각나는데,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 자판기에서 까페라떼를 먹고 싶어서 동전을 넣었는데,


커피 자판기가 이상해서 내 동전을 삼켜버렸음. 동전이라고 해도 무려 1유로 ㅠ.ㅠ 나쁜 자판기야!!!!!!!


휴게소에서 시간을 많이 뺄 수도 없고, 자판기하고 대화할 자신이 없어서 걍 옴. 나쁜 자판기야!




설탕 크레페......다른 거 없이 설탕만 뿌려주는데도 꽤 맛있음 ^^





식사로 나온 갈레뜨



노르망디 특산품 사과주.....점심식사에 곁들일 정도로 약한(2도) 술임에도 불구하고,


한입 먹으니 취기가 올라와 결국 한 두모금 마시고 말았다 ㅠ.ㅠ 이번 유럽 여행은 정말 술 못 먹는 게 안타까웠음



계란 후라이가 보이는 갈레뜨









가이드가 찍어 준 우리 단체 사진......


내 옆 남자는 일행 중 유일한 남자였음 ㅎㅎㅎㅎㅎㅎ 그 옆 여자가 여친인데 여친 부모님 몰래 여행왔다고 함


그 옆 빨간 운동화는 유일한 20대......학생이고 배낭여행 왔다고 하는데 꽤 비싼 투어임에도 배낭여행 중에 넣은 것을 보면 대단함


그 옆 두 여성은 친구라고 했고, 둘 중 누군가가 공무원 내지 공공기관 근무하는 사람이었고, 나이는 좀 있는 것 같았음





찍어 준 아가씨의 손가락이 보이는 ㅎㅎㅎㅎㅎㅎㅎ







옹플레르의 항구~ 보고보고 또 봐도 멋있다




내 표정이 똑같아서 두 사진이 다른 순간에 찍은 것임은 옆 사람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ㅎㅎㅎㅎㅎㅎ 가이드가 찍어 준 사진




항구 한 켠 화장실 앞(저 돌 담이 화장실 담임)에 둔 오래 된 닻에 올라가는 아이 ^^




우리나라는 주요 관광지에 바이킹이 있는데, 유럽에는 주요 관광지에 회전목마가 있음


지나가는 프랑스 아저씨가 찍어 줌. 내가 혼자 막 셀카짓하고 있으니까 사진찍어주겠다고 해서


내가 유창한(!) 불어로 '멋져요!(C'est sympa!)'라고 외침 ㅋㅋ 다행히 아저씨가 더 이상 긴 말은 안했음



프랑스 아저씨가 사진 찍어 주기 전에 원래 이러고 있었음 ㅋㅋ






예쁘다 예뻐, 옹플레르의 거리 ^^



옹플레르 중심 교회 종탑



중요한 건 골목이 아니야, 골목에 들어간 나지 ^^




이케 혼자 셀카질하고 있으니



가이드가 자기를 활용하라며 사진 찍어 줌 ^^ 졸라 땡큐욤!




엄청 오래되었다는 교회, 에글리즈 생뜨 까뜨린느......목조 건물








회칠한 목조건물이 많은 옹플레르는 노르망디 지방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2차대전에서 많이 안망가지고 남은 도시라고......


인상파 화가들이 사랑한 이 도시가 망가지지 않아 다행이다.




이 오래 된 동네는, 집들이 망가지면 부수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니라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고 수리하고 그런 식으로 많이 해결한단다.


그래서인지 예쁜 벽들 사이로 아주 오래 돼 보이는 벽들이 보인다.



바닷가이긴 해도 소금은 귀한 재산......여긴 옹플레르에서 가장 귀한 보물창고인 소금창고였다고....






뒷 분홍집이 어느 화가의 아뜰리에.....알렉상드르 뒤부르라는데......잘 모르지만 이 동네를 배경으로 그림을 많이 그린 인상파 화가라고....






아무데나(?) 흩어져 있는 미술관 











시청이었나? 암튼 어느 돌담벼락 아래......요기가 또 사진의 명소라고 가이드가 강추함






작은 규모의 민속 예술 박물관









진짜 초코렛이라고 ^^ 맛있겠다!












골목은 중요하지 않 아 요


중요한 건, 그 골목 안에 내가 있다는 것!













표정은 중요하지 않다. jpg





영국이랑 가까운 동네라 그런가.......치마입은 아저씨 ^^








가이드 옵뽜야(실은 한참 동생)가 자기가 공중부양 사진 정말 잘찍는다고 해서 찍은 사진.....


반신반의했는데 정말 잘 찍었다 ^^





안녕 옹플뢰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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